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 8월 4일(월), 청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성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행인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조해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져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7월 중순, 해당 북한이탈주민은 길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목격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그의 침착하고 정확한 대응 덕분에 환자는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되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사실은 성남시 북한이탈주민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졌으며, 그 선행을 인정받아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표창패 전달은 경기도의회 이제영 의원이 직접 전달하였고 전달식에는 복지관 관계자들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했다.
표창패를 수상한 북한이탈주민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으면서도 감사한 마음이고, 늘 복지관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나마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며 겸손하면서도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청솔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선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지역사회 통합의 소중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의: 청솔종합사회복지관 서비스제공팀 ☎ 031-714-6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