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지역사회 안에서의 상호 돌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이웃ON’ 연합캠페인이 7월 16일(수)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금천구 3개 권역(가산‧독산‧시흥)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금천구 고립가구 전담기관인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가산동·독산동)과 청담종합사회복지관(시흥동)이 공동 주최하고, 금천정신건강복지센터‧가산동주민센터‧독산1동주민센터‧가산동복지협의체‧가산동통통나래단‧독산1동복지협의체가 함께 협력하여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57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해 이웃 돌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실천의 뜻을 모았다.
캠페인은 가산동복합청사, 복숭아마을, 홈플러스 시흥점, 시흥5동주민센터 인근 등 3개 권역의 주요 거점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우천에도 불구하고 특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인근 지역을 누비며 더 많은 주민들과 만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현장에서는 “제가 사는 금천구에 이런 게 있는 줄 몰랐어요.”, “이런 주민들이 주변에 있지만 어느 기관을 찾아가야 할지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라는 실제 주민의 반응처럼, 고립가구 지원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제고와 정보 확산이라는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이번 캠페인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금천구 10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상시 홍보 체계 구축과 함께, 발굴된 당사자에게는 맞춤형 서비스 연계 및 일상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고립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과 청담종합사회복지관은 생애주기별 소규모 모임,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립가구 당사자들이 다시 일상 속 관계망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안에서 연결되고 소속감을 느끼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윤명선 관장은 “이웃ON 캠페인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 스스로가 고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움직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을 살피고 연결하는 일에 복지관이 든든한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담종합사회복지관 유지훈 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립 위기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는 것이 특정 기관의 역할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 활동을 통해 지역이 함께 해결하는 돌봄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