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송주혜, 이하 복지관)이 지난 6월 30일, 중증 뇌성마비 아동·청소년의 보행 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 ‘밤비니틴즈’를 후원받아 도입했다.
이번 로봇 도입은 조양국제종합물류, 코스모로보틱스, 한국뇌성마비복지회의 공동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한 기술 기반 재활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양국제종합물류는 종합 물류전문기업으로,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며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따뜻한 기술’의 구현을 모토로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재활 로봇 전문 기업으로, 기술 개발 및 후원 등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복지관은 올해 초 시범 운영을 통해 로봇 보행훈련에 대한 참여자와 보호자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재활 지원 확대 필요성을 공감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도입된 ‘밤비니틴즈’는 발목관절까지 모터가 장착돼 있어 실제 보행 중 관절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으며, 착용자의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 능동/수동 보행 모드가 적용돼 보다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복지관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와 개별 평가를 거쳐 참여자를 선정한 후, 물리치료사와 함께 집중 보행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유진 물리치료사는 “중증 아동·청소년 참여자들이 반복적인 보행훈련을 통해 작게는 발을 내딛는 경험부터 궁극적으로는 외부 활동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로봇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삶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되도록 잘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
복지관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참여 아동·청소년의 신체기능과 자발적 움직임 조절 능력을 높이고, 독립적인 보행 활동을 통한 삶의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