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흥수)은 여행 경험이 적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립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2박 3일간의 자립캠프 『바다와 함께 자라는 꿈, 발달장애인 제주도 자립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2025년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활동과 청도군산림조합,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의 지원으로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는 발달장애인 이용인, 자원봉사자 등 20명이 함께했다.
이번 캠프는 10대에서 40대의 발달장애인들이 ‘나의 꿈’을 주제로 24시간 자립프로그램( 비행기의 첫 경험부터 습지코지, 아쿠어플라넷, 에코랜드, 세계유산센터 등 다양한 자연, 문화, 체험, 자립생활습관)이 진행 되었으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찾는 시간과 의미 있는 성장을 경험했다.
이용인 A씨는 “제주도 캠프를 통해 내 꿈인 뮤지컬 배우(아쿠아플라넷 공연 관람 후)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고, B씨는 “관람 도중 스태프들을 보면서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용인 C씨 보호자(부)는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멀리 여행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가족이 해주고 싶어도 할수 없는 것을 복지관에서 진행해주고 가족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김흥수 관장은 “청도군에는 다양한 장애 유형의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번 자립캠프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자립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