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에서 노인까지 100여 개의 복지기관으로 촘촘하게 이어가는 동행
- 단발성 지원이 아닌 ‘사람’ 중심의 자립복지 실현
-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현장실천을 위한 사회복지세미나 개최


- “덕분에 따뜻한 집에서 생활하며 즐거운 자립 생활과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 한달동안 캐나다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어학연수에 갔을 때 주신 후원금으로 다양한 문화와 영어를 배우려고 합니다.” – 자립청년의 감사편지 中
- 구세군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립한 청년의 손편지가 구세군 복지의 방향을 조명하게 한다. 지속적인 후원금으로 자립자금을 마련해 전세방에 입주하고, 어학연수까지 계획하고 있는 이 청년은 구세군이 실천해 온 복지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 구세군은 아동이 보호시설을 퇴소한 이후에도 금융교육, 주거마련, 진로 탐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아동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아동시설인 후생원과 혜생원을 비롯해 전국 아동기관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과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해왔다. 감사편지를 보낸 청년이 어학연수를 결심할 수 있게 된 것도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 사회복지를 ‘일회성 지원’이 아닌 ‘동행’으로 바라보는 구세군의 철학은 오랜 역사 속에서 일관되게 이어져 왔다. 1918년, 구세군은 한독지가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아동복지시설 ‘혜천원’과 극빈자를 위한 급식 및 장작배급소로 시작된 사회복지 사업을 다양한 대상으로 확장하여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아동을 비롯하여 노인, 한부모, 장애인, 여성,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100여곳의 복지기관을 운영하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장 중심의 통합 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가고 있다.
- 복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진다. 구세군은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사회복지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세미나는 5월 22일~23일 기관장 및 사무국장 대상, 6월 19일~20일 직원을 대상으로 한 2차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사회복지 서비스의 현재와 과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관리 △복지종사자의 전문성 및 정체성 △사회복지기관의 모금 전략 등을 주제로 현장과 제도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 구세군 사회복지부 관계자는 “사회복지는 단순한 자선활동이 아니라, 인간을 회복하는 사명이다. 구세군 창립자 윌리엄 부스는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는 복지 모델을 제시하며, 사회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의 정신을 따라, 오늘날 구세군의 사회복지 사역 또한 이 시대의 고통과 결핍 속으로 더 깊이 확장되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은 전 세계 134개국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인 기독교 자선단체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일반 협의 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아, 인신매매 근절, 재난긴급구호, 기후 위기 대응, 빈곤 퇴치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차별 없는 나눔을 실천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포함한 전 복지 분야에 걸쳐 폭넓은 지원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