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흥수)이 지난 13일 포항야구장에서 장애인 생활체육 “활기찬 우리 가족 스포츠 관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스포츠 관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 관람 확장을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사업 스포츠 관람사업에 선정되어 발달·지체·지적장애인 가족(총 33명)이 함께 어울려 스포츠 관람이 진행되었다.
KBO리그의 열기가 한창인 2025 시즌은 누적 관중 30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분들을 위해 1년에 딱 3번만 관람할 수 있는 포항야구장에 직접 찾아가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와 함께 눈앞에서 생생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함성과 응원을 함께하며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했고,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또한 평소 외부 활동 기회가 적은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황정호(남) 씨는 “살면서 야구장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덕분에 즐거웠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체육뿐만 아니라 문화, 여가, 정서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