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종합사회복지관은 어버이날을 맞아 단순한 기념일 행사를 넘어, 이웃 어르신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인사나눠孝(효)’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국외국인학교 판교캠퍼스 헬핑핸즈 봉사단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되어방문했던 어르신 10분을 다시 찾아가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를 기억한 어르신들이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정겨운 인사를 나눴고, 이에 한 학생은 “저번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르신이 혼자 계시면서 많이 외로우실 텐데, 자주 찾아뵙지는 못해도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버이날 당일에는 백현동 행복마담(행복한 마음을 담다) 봉사단이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 13분을 위해 직접 장을 보고 정성껏 재료를 손질 후 8가지 밑반찬을 만들어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반찬 꾸러미에는 특별히 헬핑핸즈 봉사단 학생들이 작성한 손편지도 함께 전달되어 의미가 있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행복마담 임금순 회장은 “요즘은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시대지만, 어버이날을 구실로 찾아뵙는 이런 작은 관심과 인사가 이웃의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역주민과 청소년 봉사단체가 함께 어우러져 세대 간, 이웃 간 정서적 연결을 회복하고자 기획된 ‘인사나눠孝(효)’ 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명절과 기념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이웃살핌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