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찬정)은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아동이 직접적인 기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어린이 나눔문화사업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아동들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식료품을 기부하며, 기부의 가치를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해당 사업에 참여하였던 어린이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모두가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크레파스 24세트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기부된 크레파스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재분배되거나, 복지관의 아동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복지관은 이처럼 아동이 주체가 되는 나눔이 또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부를 실천한 어린이들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어린이 기부자 인터뷰
Q. 어린이날인데, 다른 친구들은 선물 받았을 텐데 친구는 왜 기부를 했어요?
A. 저도 선물 받았는데요, 갑자기 생각났어요. “내가 하나 더 받는 것보다, 누군가 하나 받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그런 기분이었어요!
Q. 어떻게 크레파스를 고르게 됐어요?
A. 그림 그리는 걸 진짜 좋아해요! 색칠하면서 놀면 기분도 좋아지고요. 그래서 친구들도 크레파스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Q. 처음 기부해봤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A. 좀 떨렸어요. 근데 직원 선생님이 “정말 고마워요”라고 해주셔서 뿌듯했어요! 엄마도 저 칭찬해줬어요.
Q. 이 기부가 다른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A. 크레파스로 재미있게 놀고, 그림도 많이 그리고, 웃음이 났으면 좋겠어요! 슬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해요.
Q.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활동 어땠어요?
A. 신기했어요. 크리스마스가 아닌데 크리스마스처럼 선물 주는 기분이었어요. 여름인데도 마음은 포근했어요!
Q. 다음에도 기부할 생각 있어요?
A. 네! 저 혼자 말고 친구랑 같이 하고 싶어요. “우리 같이 기부해보자!” 하면 친구도 할 것 같아요.
Q. 나눔이란 뭐라고 생각해요?
A. 같이 나누는 건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 같아요! 나도 좋고, 다른 사람도 좋고! 두 배로 행복해져요.
과천종합사회복지관 박찬정 관장은 “나눔은 나이와 상관없이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가치이며,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복지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