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영중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재운)이 올해 1월부터 지역 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경로식당은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면서 이웃과의 정을 나누고 외로움을 덜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의 장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8일(금) 복지관 3층 '행복한상' 경로식당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어르신 생신잔치를 열었다. 이날 생신잔치에는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20명이 참여해 따뜻한 축하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생신잔치는 축하인사와 더불어 경품 추첨과 작은 선물 전달, 떡 나눔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잔치 내내 참석한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등 훈훈한 분위기였다.
생신잔치에 참여한 한 어르신(65세)은 "혼자 사니까 생일은 늘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 주고 선물까지 받아서 정말 행복하고 고맙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어르신도 "앞으로도 경로식당에 자주 와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영중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생신잔치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