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이웃 간의 소통을 회복하고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자율 마을 축제’가 오는 4월 12일(토) 강남구 세천공원에서 열린다. 성모자애복지관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장애인, 어린이, 노인, 가족, 1인 가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문화·먹거리·체험·정보·나눔 등 다섯 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는 ‘세자율 마을 축제’는 이웃 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남구 내 여러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축제는 △문화 마당 △먹거리 마당 △체험 마당 △알림 마당 △나눔 마당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문화 마당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지며, 체험 마당에서는 환경 보호 교육, 장애 인식 개선 체험,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 등 교육적 요소를 접목한 체험 활동이 운영된다. 알림 마당에서는 강남구 내 복지기관들이 장애인 지원 서비스와 복지 정책을 안내하며, 나눔 마당에서는 플리마켓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을 의미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비롯해 어린이, 노인, 가족 단위 방문객, 그리고 혼자 사는 주민들까지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연결고리를 다시금 이어가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모자애복지관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공연단과 플리마켓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 및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이 제한된 만큼 대중교통 및 도보 이용을 권장한다.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해 방문객들에게 장바구니 지참을 당부했다.
김진영 성모자애복지관장은 “꽃이 만개하는 봄날, 마을과 소통하는 소소한 하루를 함께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와 노인, 가족과 1인 가구까지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지역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