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 위치한 성모자애복지관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형 저탄소건물’로 선정되며 장애인복지관 중 최초로 우수건물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복지관은 태양광 설비 가동,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운영, 저탄소 식단 실천, 나눔숲 조성 등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성모자애복지관은 서울시가 공공 및 민간 건물 4166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사용량 관리 성과를 평가한 결과, 노유자시설 중 장애인복지관 최초로 ‘서울형 저탄소건물’에 선정됐다. 복지관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여름철 냉방 집중 기간을 공동 휴가 기간으로 지정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등 사용자 행태 개선에 앞장섰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성과 절약 실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성모자애복지관은 매달 1회 저탄소 식단을 실천하며 탄소 절감에 동참하고 있다. 지역 주민 및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이 활동은 저탄소 생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실천을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복지관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설 주변에 4267㎡(약 1290평) 규모의 나눔숲을 조성했다. 이 숲은 장애인 편의를 먼저 고려해 설계됐으며, 복지관 이용자와 지역 사회 모두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지관은 환경보전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성모자애복지관 김진영 관장은 “장애인복지관 최초로 ‘서울형 저탄소건물’에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