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원하고,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관장 권기용)이 주최한 제9회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용산 걷기대회’가 지난 10월 2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를 촉진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대회에는 용산구 지역주민 약 80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개회식 이후 약 3km 구간의 걷기대회가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이촌한강공원 거북축구장에서 출발해 동작대교 아래를 반환점으로 하는 코스를 따라 약 1시간 동안 걸으며,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걷기대회 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숙명여자대학교 응원단과 아이돌 댄스팀 원스프릿, 장애인 댄스팀 여우와 곰돌이, 미스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김예은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더했으며, 현장에는 ▲ESG 체험 ▲키링 만들기 ▲구직 상담 ▲컵 받침 만들기 체험 부스 및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는 푸드트럭이 운영되었다.
이번 행사는 용산구청을 비롯해 신한투자증권, 오리온재단, 리우건설, 이마트 용산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후원하였으며, 용산구와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은 행사 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안전 요원 배치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한 행사 운영을 보장했다.
박홍준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장애인 당사자가 비장애인과 함께 지역사회 안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휠체어를 타고 걷기대회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상쾌한 날씨와 함께 축제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걸을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