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대종사)는 10월 12일,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 BBS불교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 이번 행사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스님, 의원 법등스님·동명스님, 법계위원장 법산스님, 초대 교육원장 원산스님, 호계원장 보광스님,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 도선사 회주 동광스님, 감로사 주지 혜총스님, 아림사 회주 선용스님,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 본원종 총무원장 만혁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김병주·박범계 국회의원 등 불교계 및 정관계 인사와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 김용림·김흥국·박상민·신성 등 회원 1,000여 명이 참석해 30주년의 기쁨을 함께했다.
기념식은 생명나눔실천본부 창립 30주년 역사를 담은 ‘30년사 생명의 빛, 희망의 빛’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봉정식으로 시작됐다.
일면스님, 자광스님, 대원스님, 광용스님, 만혁스님, 정현숙 후원회장, 김용림·김흥국 홍보대사, 박대섭 장군 등이 생명나눔실천본부의 30년 역사를 기록한 사사를 부처님께 봉정하며 자비와 나눔이 있는 미래를 만들 것을 서원했다.
이사장 일면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1994년 생명나눔의 작은 불씨가 점화되었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있었기에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걸어온 30년을 넘어 미래의 30년도 생명나눔의 가치를 더욱 널리 전파하고 고귀한 자비의 정신을 세상에 퍼뜨리는 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스님은 치사를 통해 “생명과 사랑을 나누며 걸어온 생명나눔의 30년 여정은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자비의 나눔을 실천해 온 숭고한 길이었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병들어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내밀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명상 세계화와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에 방문 중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축하영상을 통해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지혜로운 실천을 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은 생명의 존귀함을 지켜내고 희망의 빛을 전하는 소중한 등불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각계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박범계 국회의원은 직접 단상에 올라 인사를 전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나경원 국회의원도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법인 발전에 기여하고 생명나눔 문화확산에 앞장 선 이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표창 수상자로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표창에 일면스님, 원로회의의장 표창에 법륜스님·심산스님, 총무원장 표창에 배우 김용림·개그맨 엄영수, 중앙종회의장 표창에 선일스님·김은희,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표창에 엄종명·조한순·주권기·(주)랩지노믹스·의대생 자살예방 동아리 따숨, 동국대학교 이사장 표창에 동국대학교 참사람사회공헌센터·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국회의장 표창에 정현숙,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혜수스님·김진문·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 PNS, 서울특별시장 표창에 이현진,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에 박종우·마하무용단으로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기념식의 대미는 생명나눔실천본부의 1994년부터 2024년까지 30년을 마무리 짓는 손도장을 찍고 새로운 30년을 여는 비전선포식 및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홍보대사 가수 박상민·신성이 각각 법인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신나는 무대를 펼쳐 사부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모든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가수 별사랑·주권기, 마하무용단을 비롯한 축하공연단의 문화공연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