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청솔마을6단지 주민조직 ‘이웃따봉(대표: 황정순)’은 지난 7월 25일(목) 청솔마을6단지관리사무소(소장: 현양조), 청솔마을임차인대표회(회장: 박태규), 청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일)과 함께 청솔마을6단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웃따봉’은 2024년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공동주택 4주체(주민조직, 관리사무소, 임차인대표회, 복지관)와 함께 장수잔치, 이웃보살피미, 자율방범대 등 다양한 마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마을캠페인은 공동주택에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이웃 간의 갈등 요소가 되는 층간소음, 층간흡연, 펫티켓과 관련된 내용으로 청솔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학과 실습생들과 함께 기획하여 진행된 캠페인이다. 장난감 낚시대를 활용한 ‘니코틴을 낚아라’, 콩주머니를 활용한 ‘콩콩콩 소음타파’, 물풍선을 활용한 ‘강아지똥 어드밴처’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게임을 활용하여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참여형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주민 문○○님(남, 60대)은 “서로 조금만 조심하면 될 부분인데 잘 안지켜지니 문제죠. 그래도 이런 캠페인이 계속 진행된다면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요? 특히 담배는 좀 아파트 건물 내에서는 안피웠으면 해요.”, 이○○님(여, 60대)은 “무더운 날인데 물풍선 던져서 강아지 똥을 떨어뜨리니까 물풍선이 터지면서 시원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네요. 나도 개를 키우지만 자기 개가 싼걸 안치우는 사람들 때문에 개 키우는 사람들이 다 욕을 먹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제발 잘 치웠으면 좋겠어요.”
이웃따봉 황정순 대표는 “캠페인을 통해 모든 마을 문제가 해결되진 않아도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있길 바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분들에게 알리려고 한다. 작은 변화들이 모이면 우리 단지가 조금 더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