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국제예선전 개최
  • 박은희 기자
  • 등록 2024-07-17 17:39:42

기사수정
  • 인도, 몽골 등 자국 선발전 거친 16개국 청소년 600여 명 예선전 참가
  • 7.16~17, 인공지능 검색 활용과 IoT 기술 개발 능력 등 6개 종목 평가
  • 국가대표선발전&예선전 거친 16개국 약 120명 필리핀 마닐라 본선대회 진출


보건복지부와 ㈜LG가 주최하고 글로벌IT챌린지(GITC)조직위원회와 LG전자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글로벌IT챌린지)’가 16일과 17일 국제예선전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와 각국 현장과 온라인에서 병행 개최되었다. 

 

글로벌IT챌린지는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이 IT기술을 겨루는 세계 유일의 국제대회다. 본 대회는 참가자들의 진학, 취업, 표창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명성을 얻어왔다. 올해로 13회째인 본선 대회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올해는 16개국 600여 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전에 참가한 세계 청소년들은 국가별 선발전을 거친 시각·청각·발달·지체장애 등 다양한 장애유형의 청소년들로서, 연령대는 14세에서 23세까지다.

 

국제예선전 참가 청소년들은 ‘개인전 3종목’과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하는 ‘응용 3종목’ 등 모두 6개 종목을 겨뤘다. 

 

개인전 3종목은 ▲파워포인트를 활용, 슬라이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eTool_Presentation’ ▲엑셀 함수 활용능력 측정 및 시트 내에서 조건에 맞는 데이터 산출능력을 평가하는 ‘eTool_Spreadsheet’ ▲인터넷 검색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정보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LifeMap’으로 구성된다. 올해의 ‘eLifeMap’ 종목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생성형 AI 활용을 허용하였다. 

 

응용 3종목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영상 촬영 및 편집능력을 평가하는 ‘eContent’,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Smart Car’, 그리고 ▲장애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적정기술 아이디어와 IT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IoT’가 있다. 이 3개 종목은 아이디어 구상 및 작품완성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없음에 따라 사전에 과제를 제출하고, 대회 당일에는 우수작을 상영했다. 

 

박하랑(17세, 발달장애) 학생


올해로 4년 연속 도전하는 박하랑(17세, 발달장애) 학생은 “국제 본선 대회에 진출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각국에서 참가하는 또래 친구들을 만나 교류하고 싶은 것이 먼저”라면서도 “엑셀 함수 활용 등은 자신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IT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중학생일 때는 예선전에서 탈락해 아쉬웠지만, 그동안 포토샵 등 IT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 서울지역 선발전에서 우승한 만큼, 본선 진출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인규 대회 조직위원장은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IT챌린지는 지금까지 40개국 5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IT 실력을 놓고 겨뤘다”며, “이들 중에는 지금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공부하고 있거나 유관 분야에 취업한 참가자들이많이 있다. 또 장애인식강사나 프리랜서 혹은 창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예선전을 통과해 본선에서 만나면 좋겠지만, 결과를 떠나 급변하는 시대에 오늘의 경험이 청소년 여러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다”고 격려했다. 

 

한편, 글로벌IT챌린지(GITC)조직위원회 사무국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한국 장애 청소년의 IT 활용 능력을 증진하기 위하여 현장대회에 참석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1차 자율주행 코딩 교육을 진행했으며, LG전자와 협력하여 올해 GITC 본선 진출자를 포함한 총 110여 명 장애 청소년들에게 IT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국제예선전에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에티오피아,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몽골, 네팔, 대한민국, 태국, UAE, 베트남,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6개국 참가 청소년들이 참여하였으며, 경기는 글로벌IT챌린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바다의별약국,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나눔약국 후원 전달식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관장 조희정)은 5월 15일(목), 바다의별약국(대표 이명자)과 함께 나눔약국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의 나눔약국은 결식 어르신이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에 동참하는 약국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바다의별약국 이명자 대표는 “지역사회 어...
  2. 성남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복정동에 개관 성남시는 수정구 복정동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해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최근 3개월간 2억6400만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을 들여 옛 건강가정지원센터(수진동 이전)가 있던 건물 3층 289㎡ 규모를 리모델링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했다.성남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개별·집단 상담실, 놀이·미술 치료실, 부모...
  3. 춘천동부노인복지관, 노년사회화교육 특별강좌 ‘숲속의 맨발걷기’ 진행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은 2025년 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 특별강좌 ‘숲속의 맨발걷기’를 5월 13일(화) 오후 2시부터 춘천 애막골 등산로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활동으로,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심신의 치유와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
  4. 동두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동두천시 장애인권익옹호 위원 위촉식 진행 동두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김종학)은 지난 5월 15일, 지역 내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차별 해소를 위한 첫 걸음으로 ‘장애인 권익옹호위원’ 6명을 공식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권익옹호위원은 동두천시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 중이며 앞으로 복지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
  5. 춘천동부노인복지관, 2025년 리마인드 런치버킷챌린지 세 번째 주자 춘천도시공사 참여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이 진행하는 ‘리마인드 런치버킷챌린지’에 춘천도시공사(사장 홍영)가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챌린지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춘천도시공사는 5월 15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임직원 6명이 미니챌린지 및 도시락 배달에 참여해, 춘천 지역 내 어르신 15가정에 정성 가득한 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