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10월 14일(토)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일원에서 800여명의 선수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 국민은행 민락동지점, 농협 동의정부지점, 동부새마을금고, 리하트병원, 의정부시, 홈플러스 의정부점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경기종목은 모두 7개 부문으로 레이싱부, 생활용휠체어부, 지적장애인부, 시각장애인부, 장애인통합부, 비장애인성인부, 어울림부로 구성됐으며 먹거리, 체험 등의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5km의 레이스를 달렸다. 현장에서는 유모차를 끌며 달리는 아빠, 가이드러너와 함께 뛰는 시각장애인 선수, 휠체어를 밀며 완주하는 학생 등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김동근 의정부 시장과 내빈들은 어울림부(장애인·비장애인 비경쟁부) 선수로 출전하여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곽상구 관장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개최된 제17회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활동을 통해 하나되는 전국구 한마당 축제로 장애인식개선과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