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노인들의 사회적 불안감 및 고립감 정도를 알기 위해 지난 6월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어르신 523명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증 척도를 전수조사 한 결과, ‘중증우울’이 30.4%(159명)로 조사되었다.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회활동이 급격히 감소됨에 따라 우울감이 높게 나타난 것을 해소하기 위하여 평소 취약계층 어르신 복지향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보험공단과 손을 맞잡고 긴급히 지원을 시작하였다.

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는 우울증에 노출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복지관 생활지원사와 동행 방문하여 노인우울척도 조사 지원과 말벗 활동을 수행하였고,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한 [심리·정서지지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전 직원이 기증한 사회공헌기금(100만원)으로 콩나물재배 키트를 구입하여 10월 7일(수)부터 11월 20일(금)까지 각 가정에 전달할 예정에 있다.

국민건강보험 광명지사 조해곤 지사장은 “코로나 우울증은 예상했으나, 어르신들께 매우 심각한 조사 결과가 나타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코로나 우울증 해소를 위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명시립 하안노인종합복지관 조승철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관계망이 제한되면서 어르신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본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며 공단의 협조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였고, “어르신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최고의 방역이며,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마음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광명시립 하안노인종합복지관과 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사회안전망 구축, 노인의 기능 및 건강유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립 하안노인종합복지관 02-898-8830,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 02-2620-9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