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중증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9월3일,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성남시지부(이하 협회) 조은숙 지부장과 운영진들을 만나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서울의대 출신인 신시장은 의학적 지식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은숙 지부장은 중증 발달장애인의 주거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조 지부장은 “세계장애인권리협약의정서 서명국으로서 탈시설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중증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은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에 신상진 시장님은 “선진국 사례를 면밀히 조사하고 연구하여 우리 시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복지 담당 부서에 지시하며, 중증 발달장애인의 주거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성남시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