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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칼럼] "베트남 봉사여행"
  • 문현숙 기자
  • 등록 2023-06-01 1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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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칼럼]  "베트남 봉사여행"


박철민 

광주시북부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장/ 생골문화예술봉사단장



 2008년 이랜드 진도노인복지관장 시절 베트남에 직원봉사활동으로 다녀왔던 경험이 있다. 그 해 여름 베트남이 어찌나 더웠던지 땀을 한바가지 흘리면서 수도 하노이에서 두시간여 차를 타고 들어가는 리엔선이라는 지역 초등학교 벽화를 그려주고 함께 같던 봉사팀과 함께 소달구지를 타고 회사에서 진행되는 결연사업 아동이 있는 가정방문을 통해 시골 지역의 흙바닥에서 생활하며 아궁이에 불을 때며 살아가고 있는 몇 몇 가정들을 보며 적잖은 문화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얼마나 덥고 습하던지 몇 년 뒤 다녀왔던 아프리카 차드의 6월과 비교해서 베트남에서 6월 한 달 살기와 아프리카에서 한 달 살기 중 선택하라면 차드의 6월의 선택할 정도로(아프리카는 적어도 그늘에서는 시원하니까) 참 많이 더웠던 것으로 기억에 남는다.


가정방문을 할 때 달구지를 끌고 가던 소가 헉헉거리며 거품을 물고 한동안 움직이지 않던 것을 통해 팀원들이 가장 덩치가 컷던 나 때문이라며 놀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함께 밥 먹고 봉사하고 예기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다음에 베트남을 가게되면 여름말고 꼭 겨울에 갈 거라고 이야기하고는 더는 갈 기회가 없었다. 


그 뒤로 일본, 튀르키에, 아프리카 차드,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독일 등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수 기회가 있었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 속에서 베트남 봉사 여행이 남는 건 땀 흘리며 봉사하고 벙커씨 유 냄새 맡으며 하롱베이의 경치를 감탄했던 기억이 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때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언어는 안 되어도 웃음이라는 또다른 소통의 도구는 베트남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알았다. 


이제 6월부터는 3년여의 지긋지긋한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들어 그동안 다소 움츠렸던 외국으로 여행이나 봉사하려는 움직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별히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이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대학생들의 다양한 여행의 경험을 통해서 더욱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단순한 여행보다는 봉사나 선교여행으로 계획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외로 봉사하기에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섬이나 오지 봉사경험을 통해 젊을 때는 봉사를 통해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여러 명이 함께 팀을 이루어 프로그램도 진행해보는 경험을 통해서 더욱 성장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올해부터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에서 단순한 여행이 아닌 봉사를 곁들은 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여러 사회복지 기관 등에서 마음만 있다면 방학이나 여름 휴가 등을 통해 봉사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질 수 있다. 어쩌면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평소에 복지업무를 하고 있기에 직업에 대한 반사효과로 오히려 봉사에 참여하기를 꺼리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이런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 현재 대학교 4학년인 딸에게는 당시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한달동안 필리핀 바기에 국제학교에서 언어연수를 고3인 아들은 초등학교 졸업 후 인도네시아는 함께 비전트립으로 중국은 일주일동안 여주밀알선교단의 장애인들과 “휠처타고 업고”라는 비행기타고 중국여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시킨일이 있었는데 두고두고 생각해도 가장 내가 잘 한 일 중에 하나로 기억된다. 다녀와서 무엇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고 더욱 성숙해진 아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어린시절부터 장애인들과 좋은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야 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고 알지못해서 자기식대로의 편견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가 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방학이나 여름 휴가 기간이 더욱 멋진 나로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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