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에어비앤비·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과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 본격 추진
  • 박은희 기자
  • 등록 2025-04-30 15:15:06

기사수정
  •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에어비앤비 3자 간 업무협약 체결
  • 2024년 시범 운영 결과 교육생 36명 중 7명(19.4%) 공유숙박 창업, 경력 단절 극복
  • 서울시 13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연계 모집 및 사후관리까지 통합 지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및 에어비앤비와 함께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을 본격 시작한다.

29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 장혜연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세 기관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여성들이 유연한 방식으로 일하며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특히 임신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그동안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공유숙박 공간을 꾸리고, 이를 통해 경제적 수익뿐 아니라 자존감과 성취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의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한국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체험하려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공유숙박 산업이 여성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출처: 2025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

지난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에어비앤비가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을 시범 운영한 결과, 제한된 정원에도 불구하고 130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는 교육 방식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해 더 많은 여성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 서울시 내 1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함께 교육생 모집부터 사후관리까지 통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12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에어비앤비가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3040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하며, 5월 20일(화)까지 서울우먼업(www.seoulwomanup.or.kr) 또는 각 여성인력개발기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및 문의: 12개 여성인력개발기관 또는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유선 전화

교육은 5월 28일부터 5주간 90분 분량의 강의가 매주 수요일 온라인(ZOOM)으로 제공되며, 호스트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강사로 구성해 △숙소 구하기 및 관련 규제 이해 △숙소 콘셉트 설계 △영업신고 및 세금 가이드 △플랫폼 등록 실습 △마케팅 전략 등을 다룰 계획이다. 7월에는 온라인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에어비앤비 엠배서더와의 1:1 멘토링 등이 제공되는 ‘홈커밍데이’가 진행된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30~40대 여성들이 시간과 장소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일자리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과정’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3040 수요 맞춤형 경제활동 프로그램으로, 여성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에어비앤비는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과정을 비롯해 여성 호스트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해왔다”며 “올해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 협력해 더 많은 여성들이 호스팅을 통해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소개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가족을 위한 일·돌봄·안전 지원 플랫폼으로서 양성평등 행복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는 기관의 미션과 비전 아래 저출생대응사업, 돌봄사업, 양성평등사업 등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한 보육 환경과 서울시민의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성·가족 안전 소통 공간인 ‘서울여성플라자’와 양육자의 일·돌봄 지원 공간인 ‘서울가족플라자’도 운영 중이다. 재단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바다의별약국,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나눔약국 후원 전달식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관장 조희정)은 5월 15일(목), 바다의별약국(대표 이명자)과 함께 나눔약국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의 나눔약국은 결식 어르신이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에 동참하는 약국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바다의별약국 이명자 대표는 “지역사회 어...
  2. 성남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복정동에 개관 성남시는 수정구 복정동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해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최근 3개월간 2억6400만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을 들여 옛 건강가정지원센터(수진동 이전)가 있던 건물 3층 289㎡ 규모를 리모델링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했다.성남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개별·집단 상담실, 놀이·미술 치료실, 부모...
  3. 춘천동부노인복지관, 노년사회화교육 특별강좌 ‘숲속의 맨발걷기’ 진행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은 2025년 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 특별강좌 ‘숲속의 맨발걷기’를 5월 13일(화) 오후 2시부터 춘천 애막골 등산로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활동으로,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심신의 치유와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
  4. 동두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동두천시 장애인권익옹호 위원 위촉식 진행 동두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김종학)은 지난 5월 15일, 지역 내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차별 해소를 위한 첫 걸음으로 ‘장애인 권익옹호위원’ 6명을 공식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권익옹호위원은 동두천시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 중이며 앞으로 복지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
  5. 춘천동부노인복지관, 2025년 리마인드 런치버킷챌린지 세 번째 주자 춘천도시공사 참여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이 진행하는 ‘리마인드 런치버킷챌린지’에 춘천도시공사(사장 홍영)가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챌린지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춘천도시공사는 5월 15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임직원 6명이 미니챌린지 및 도시락 배달에 참여해, 춘천 지역 내 어르신 15가정에 정성 가득한 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