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2동은 남저북고의 급경사 지형으로, 대부분의 젊은이들도 윗마을까지 걸어 다니기 어려운 곳이다. 이런 곳에 25년간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며 많은 선행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겨운 마을버스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신도양㈜ 마을버스 대표 오병순 씨다. 오병순 대표는 평소 마을버스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주민의 참여와 지원을 촉진하는 중요한 커뮤니티 매체가 되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4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친절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특히, 이번 설날에도 쌀 150포(10kg)를 기부하는 등 기업의 사회공헌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오 대표는 태평2동 기관·단체 협의회 회원으로서 체육 행사, 김장 나눔 행사, 경로 행사 등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민들의 화합과 나눔을 독려하고 있다.

태평2동 행정복지센터 김세열 동장은 “신도양 마을버스의 따뜻한 기부는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겨울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부자님의 따뜻한 마음은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취약계층 150가구에 1포씩 전달 될 예정이다. 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번 기부는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중한 나눔의 손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