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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본선전 개최
  • 박은희 기자
  • 등록 2024-10-31 13: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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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선발전&예선전 거친 16개국 청소년 100여 명 참가
  • 인도, 몽골, 케냐 등 다양한 대륙 장애청소년 간 화합의 장 마련
  • 인공지능 검색 활용 비롯 IoT 기술 개발 능력 등 6개 종목 평가


보건복지부와 ㈜LG가 주최하고 글로벌IT챌린지(GITC)조직위원회와 LG전자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글로벌IT챌린지)’가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다.

 

전세계 장애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향상과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1년 시작된 글로벌IT챌린지는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이 IT기술을 겨루는 세계 유일의 국제대회다. 본 대회는 참가자들의 진학, 취업, 표창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명성을 얻어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글로벌IT챌린지 본선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과 지난 7월 ‘국제 온라인 예선전’을 거친 16개국 104명의 시각·청각·발달·지체장애청소년(14세~23세)이 참가한다. 

 

GITC조직위는 국가별 상이한 IT 교육 환경 속에서 장애청소년들의 대회 준비를 돕기 위해 ‘e플랫폼(www.globalitchallenge.com)’을 운영해왔다. 글로벌IT챌린지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e플랫폼에서 연중 상시로 수강 가능한 정보화교육(eLearning)을 활용하여 기초 실력을 다졌다. 

 

본선전에서는 ‘개인전 3종목’과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하는 ‘응용 3종목’ 등 모두 6 개 종목이 대회 종목으로 채택됐다.

 

개인전 3종목은 ▲파워포인트를 활용, 슬라이드 작성능력을 평가하는 ‘eTool_Presentation’ ▲엑셀 함수 활용능력 측정 및 시트 내에서 조건에 맞는 데이터 산출능력을 평가하는 ‘eTool_Spreadsheet’ ▲인터넷 검색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정보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LifeMap’으로 구성된다. ‘eLifeMap’ 종목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생성형인공지능 챗봇(GPT) 활용을 허용한다. 

 

이어 응용 3종목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영상촬영 및 편집능력을 평가하는 ‘eContent’,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Smart Car’, 그리고 ▲장애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적정기술 아이디어와 IT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IoT’가 있다. 

 

특히 각 종목의 접근성 향상과 신규 종목 개발을 위하여 올해 종목운영위원회 내에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 케냐의 시각장애 당사자 접근성 전문가와 방글라데시의 IT 전문가를 영입하였다. 그 활동의 하나로 eContent 종목 참가에 대한 시각장애 청소년의 어려움을 낮출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대회 전 배포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높은 난이도로 인해 참가자들이 쉽사리 참가하지 못했던 eCreative_IoT 종목에는 최초로 멘토링을 도입했다. 희망 참가자들이 최종 과제 제출 전 비대면 멘토링을 받고 본선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국의 청소년들은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개의 종목에 참가하며, 6일 오전에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상은 종목별, 장애유형별 1, 2, 3등과 종합 우승자인 ‘글로벌IT리더’ 및 인솔자 등에게 수여된다. 

 

본선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단 6명 중 경기 양일고등학교 2학년 이경민 학생은 “같은 학교 박민성 선배가 2023년도 본선 eTool_Spreadsheet 종목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동기가 되어 지원했다. 오른쪽 팔에 마비가 있지만, 여러 IT 대회에서 수상하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학생들을 위해 늘 진심으로 나서는 특수교사를 보고 특수교사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본선에서 선배의 뒤를 이어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는 이경민 학생은 “선배의 조언을 받아 선후배라는 타이틀에 맞게 1등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무하마드 자임빈 모다자리(Muhammad Zaeem Bin Mohd Azari)는 척추분리증이 있는 16세 학생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글로벌IT챌린지에 온라인으로 참가하여 결승전에 진출하였으나, 아쉽게도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올해에는 말레이시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본선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회도 보건복지부와 (주)LG가 주최하고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원회, LG전자가 주관하며, 대한민국 외교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계장애인재활협회가 후원한다.

 

취재를 원하거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대회 조직위 사무국에 문의(070-4012-7009)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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