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원불교 봉공회 - 태풍 ‘힌남노’ 피해 이웃 돕기에 총력을 기울이다.
- 원불교 봉공회 – 경주에서 밥차와 세탁차로 이재민 돕기 자원봉사활동
- 희망브리지 - 대피소용 칸막이, 위생용품, 식품 등 8만여점 지자체 전달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회원단체인 원불교 봉공회(회장 전선영)와 희망브리지(회장 송필호)가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원불교봉공회가 경주지역을 찾아 세탁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원불교봉공회)
원불교봉공회는 지난 수도권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돕기에 이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9월 9일까지 밥차와 세탁차를 이용하여 이재민들을 도우며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활발한 봉사를 이어간다. 태풍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어 경주지역은 포항시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되었다.
▲ 원불교봉공회가 경주지역을 찾아 피해가정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원불교봉공회)
희망브리지는 태풍 피해가 발생한 부산‧경남‧경북‧전남 등 4개 시도 20개 시군구에 구호물자 8만 7천229점을 긴급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앞서 지난 4~5일 선제적으로 경남 12개 시군(거제‧고성‧김해‧남해‧사천‧양산‧의령‧창원‧통영‧함안‧합천‧진주)과 경북 2개 군(군위‧영덕)에 ▲체육복과 속옷, 세면도구 등 생활필수품 14~15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 키트 1천677세트(2만 1천414점) ▲취사용품 키트 432세트(3천456점) ▲500㎖ 생수 2천800병 ▲대피소용 칸막이 288점 ▲모포 600점 등 구호물자 2만 8천558점을 전달했다.
▲ 7일오전 경남 함양군 희망브리지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세탁 구호자가 경북 포항시를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희망브리지)
‘힌남노’가 남부지방을 할퀴고 간 이후에는 피해 지역 위주로 신속하게 구호물자를 보냈다. 피해가 특히 컸던 경북 포항과 경주를 비롯해 부산 3개 구군(기장‧사상‧서), 전남 1개 군(완도)에 ▲응급 구호키트 1천189세트(1만 7천223점) ▲기업 구호 키트 670세트(1만 4천70점) ▲취사용품 키트 25세트(200점) ▲1.2리터 생수 7천938병 ▲500㎖ 생수 5천100병 ▲350㎖ 생수 6천720병 ▲이온음료 2천940병 ▲자원봉사자용 물품 320세트(4천480점) 등 5만 8천671점을 지원했다.
또한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3~4대씩 갖춘 세탁구호차 2대도 포항으로 보내 이재민들의 옷가지를 세탁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으로 너무나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동해안 산불, 지난달 집중호우 때 많은 분이 모금에 동참해주셨지만,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위해 한 번 더 도움을 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재난 재해가 있을 때마다 발 빠르게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으로 피해 지역 이주민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여러 회원 단체들의 노고가 빛이 되어 피해 이주민들의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